너무도 아까운 어린 생명들이 아직 저 어둡고 차가운 바닷속에 갇혀있는데
혼자만 살겠다고 자신의 직위도 책임도 잊은채 가장 먼저 탈출한 선장과 선원들이,,
이제는 분노를 넘어,, 참담함과 절망감을 느끼게 한다.
그래,, 그들도 사람이니 살고 싶었으리라 그렇게 이해하자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건만
너무도 태연한 모습으로 구조선에서 내리는 선장의 모습은,,,,
너무도 밉고 미워 당장 달려가 멱살이라도 한번 잡고 싶다.
그렇게 살아남으니 행복하냐고,,,
남아있는 아이들의 울부짖음이 들리지 않냐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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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발생한지 벌써 나흘째인데,,
아직도 갈팡질팡하는 정부발표들,,,
상처입은 아이들에게 무지막지하게 카메라를 들이밀며 무식하다못해 무지한 질문을 퍼붓는 기자들,,
이와중에 수학여행 여행자보험 보상금이나 보여주는 한심한 방송국,,,
이렇게 참담한 사고를 이용해 사기치는 사람들,,,
아이돌 공연이, 음반발매가 취소되었다고 악플이나 달고 있는 철없음을 넘어서 정말 사람일까 의심하게 만드는 것들,,,
슬프다는 표현도,, 아프다는 표현도 부족할,, 그사람들에게
아직도 안겨줄 상처가 남아있는건지...
기적이라는 것이 있다면,,, 한번만,,, 보여주기를,,,
제발..... 부디.... 한명이라도 살아남아주기를....
미안하다 얘들아,,,
이런 나라밖에 만들지 못한 어른이라서...
너희들의 꿈을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마지막까지... 꼭.... 기운 좀 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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