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생각

판결을 미룬 이유

레나따's Story 2024. 1. 25. 14:01

어떤 사람이 집 화단에 꽃과 채소를 심었습니다.

그런데 옆집의 나뭇가지가 담장을 넘어와서

그늘을 만들어 햇빛을 받지 못한 식물은

잘 자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담장을 넘어온 가지를 잘라 달라고

옆집 사람에게 말했지만, 나뭇가지를 자르면

나무가 볼품없어져서 자를 수 없다고

버텼습니다.

 

결국 두 사람의 싸움은 재판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판사는 두 사람 말을 듣더니

판결을 하루 늦추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판사는 옆집 사람에게

나뭇가지를 자르라고 판결하였습니다.

 

재판을 미루기까지 하던 판사의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신통방통한 판결을 기대했지만

예상했던 뻔한 판결에 의아해하며

판결을 하루 늦춘 이유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그러자 판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뭇가지를 자르도록 판결하려고 했는데

마침 우리 집 나뭇가지가 

옆집에 넘어가 있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어제 집에 가서 가지를 자르고

오늘 판결을 한 것입니다."

 

<출처: 따뜻한 하루 따뜻한 편지 2502호>

 

 

 

다른 누군가의 잘못을 지적하기 전에

먼저 스스로 돌아보고

나부터 행동을 고쳐야 하지 않을까.....

'하루 한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 덕분이에요  (0) 2024.02.06
씨앗 속의 사과나무  (0) 2024.01.29
넘을 수 없는 벽은 존재하지 않는다  (0) 2024.01.22
숲을 이루는 작은 씨앗  (0) 2024.01.18
체로키 인디언과 두 마리 늑대  (0) 2024.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