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생각 167

내 소망은

내 소망은 단순하게 사는 일이다. 그리고 평범하게 사는 일이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나 답게 살고 싶다 - 법정스님의 오두막 편지 中 - 제 소망은,, 정말 평범하게 사는 것입니다. 40년 넘게 살아 오면서 크게 욕심부려 본 적 없고.. 남에게 잘못하며 산 적 없는데... 어느 순간인가부터 삶이 너무 힘겹게 다가옵니다...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이 때로는 힘에 부쳐 주저앉아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참고 견디어내면... 하하호호 웃으며 좋은 날도 오겠지요...?

하루 한 생각 2013.01.16

엄마, 저는요

엄마, 저는요 - 이해인 - 엄마, 저는요 새해 첫날 엄마가 저의 방에 걸어 준 고운 꽃달력을 볼 때처럼 늘 첫 희망과 첫 설렘이 피어나는 그런 마음으로 살고 싶어요 첫눈이 많이 내린 날 다투었던 친구와 화해한 뒤 손잡고 길을 가던 때처럼 늘 용서하고 용서받는 그런 마음으로 살고 싶어요 엄마, 저는요 장독대를 손질하며 콧노래를 부르시고 꽃밭을 가꾸시다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시는 엄마의 그 모습처럼 늘 부지런하면서도 여유 있는 그런 마음으로 살고 싶어요. 읽으면 괜시리 마음이 따뜻해져서 제가 참 좋아라하는 시랍니다.. 우리, 예쁘게 살았으면 해요 ^^

하루 한 생각 2013.01.03

인생의 스승은 시간이다

인생의 스승은 시간이다 인생의 스승은 책을 통해서 배운다고 생각했는데 살아갈수록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나를 가르치는 건 말없이 흐르는 시간이었다 풀리지 않는 일에 대한 정답도 흐르는 시간 속에서 찾게 되었고 이해하기 어려운 사랑의 메세지도 거짓없는 시간을 통해서 찾았다 언제부터인가 흐르는 시간을 통해서 삶의 정답을 찾아가고 있다 시간은 나에게 스승이다 어제의 시간은 오늘의 스승이었고 오늘의 시간은 내일의 스승이 될 것이다 김정한에세이 - 내 마음 들여다보기- 中에서 또다시 1년이란 시간이 끝나고, 새로운 1년이 시작되었습니다... 늘,, 그렇듯,, 돌아보면,, 어찌..이리도 후회되는 날들만 가득한지,,, 부디 올해에는 또다시 다음 새해를 맞이하는 날 ..그래도 참 열심히 살았구나..하고,, ..

하루 한 생각 2013.01.01

삶이란 선물입니다.

삶이란 선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삶을 스쳐 지나갑니다. 그러나 진정한 친구들만이 당신의 마음속에 발자국을 남기지요. 스스로를 조절하려면 당신의 머리를 사용해야 하고 다른이를 조절하려면 당신의 마음을 사용해야 하지요. 노여움(anger) 이란 위험(danger)에서 한글자가 빠진 것입니다. 누군가가 당신을 처음 배신했다면 그건 그의 과실이지만 그가 또다시 당신을 배신했다면 그땐 당신의 과실입니다. 커다란 마음으로는 이상에 대해 토론하고 중간의 마음으로는 사건에 대해 토론하며 작은 마음으로는 사람에 대해 토론합니다. 돈을 잃은 자는 많은 것을 잃은 것이며 친구를 잃는 자는 더 많은 것을 잃은 것이며 신의를 잃은 자는 모든 것을 잃은 것 입니다. 아름다운 젊음은 우연한 자연의 현상이지만 아름다운 노년은..

하루 한 생각 2012.12.22

酌酒與裵迪 (작주여배적) 王維 왕유

오늘은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는 날이네요... 제가 활동하는 블머에서 대장님이 올린 시 한구절 살짝 퍼왔습니다. 酌酒與裵迪 (작주여배적) 王維 왕유 酒酌與君君自寬 人情飜覆似波瀾 (주작여군군자관 인정번복사파란) 白首相知猶按劍 朱門先達笑彈冠 (백수상지유안검 주문선달소탄관) 草色全經細雨濕 花枝欲動春風寒 (초색전경세우습 화지욕동춘풍한) 世事浮雲何足間 不如高臥且加餐 (세사부운하족간 불여고와차가찬) 배적에게 술을 권함 - 왕유 - 그대 술이나 한잔 들고 마음 푸시게 애당초 인간사 부침이란 물결 같은 것 평생지기도 칼날 쥔 것처럼 위태롭고 먼저 영달하면 옛 친구 비웃기 마련 이름 없는 잡초야 가랑비도 흡족하거늘 꽃망울 맺으려면 봄바람도 차갑다네 뜬구름 같은 세상사 물어 무얼 하나 부디 속세는 잊고 안주나 더 드시게

하루 한 생각 2012.12.20

소주 한잔 했다고 하는 얘기가 아닐세

울지 말게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날마다 어둠 아래 누워 뒤척이다 아침이 오면 개똥 같은 희망 하나 가슴에 품고 다시 문을 나서지 바람이 차다고 고단한 잠에서 아직 깨지 않았다고 집으로 되돌아오는 사람이 있을까 산다는 건 참 만만치 않은 거라네 아차 하는 사이에 몸도 마음도 망가지기 십상이지 화투판 끗발처럼 어쩌다 좋은 날도 있긴 하겠지만 그거야 그때 뿐이지 어느 날 큰 비가 올지 그 비에 뭐가 무너지고 뭐가 떠내려 갈지 누가 알겠나 그래도 세상은 꿈꾸는 이들의 것이지 개똥 같은 희망이라도 하나 품고 사는 건 행복한거야 아무것도 기다리지 않고 사는 삶은 얼마나 불쌍한가 자, 한잔 들게나 되는 게 없다고 이놈의 세상 되는게 좆도 없다고 술에 코박고 우는 친구야 - 이외수 -

하루 한 생각 2012.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