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째 아기,, 조산기에 양수부족으로 내내 누워만 지내다가 아기와 산모 모두에게 더이상 좋을 것이 없다고 판단하여 37주 되는 날 유도분만으로 출산하였습니다. 37주를 지켜내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친정에 가서 엄마가 차려주는 밥 받아 먹으며 거의 하루종일 누워있었던 그때,, 시간은 어찌나 더디게만 가던지요,, 임신 5개월 무렵부터 배 뭉침이 있었습니다. 첫아이 때는 배가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가며 하루종일 누워서 쉬었는데,, 둘째이다 보니 아무래도 마음이 헤이해져서 뭉치는 배를 안고 수업을 하고,, 때로는 큰 아이를 업어주기까지 했으니까요,, 지금 생각을 해보면,, 별다른 큰 이상 없이 내반족만 가지고 태어나준게 고맙기까지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지방의 소도시라서 산부인과 병원이 없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