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응급처치
# 갑자기 발작을 일으킬 때
주변에 모서리가 있거나 위험한 물건이 있는 곳을 피해 환자를 눕혀줍니다.
이때 머리 밑에 옷이나 쿠션등 부드러운 물건을 받쳐주고, 만일 안경을 끼고 있다면 안경을 벗기고 꽉죄는 옷을 입고 있다면 편하게 풀어주도록 합니다.
환자를 진정시킨다고 너무 꽉 붙잡거나 흔드는 행동은 좋지 못합니다.
발작과 함께 구토를 한다면 고개를 옆으로 돌려 토사물이 기도를 막지 않도록 하고 입안을 깨끗하게 닦아주어야 합니다.
간혹 혀 깨무는 것을 막는다고 입에 손수건이나 나무젓가락 등을 물리는 행동을 하는데,
그런 경우 손수건을 삼키거나 이가 부러질 위험이 있으므로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작이 시작될 때 환자의 특이점이나 행동, 발작의 지속시간 등을 관찰하여 나중에 의사에게 전달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심정지 상태를 만났을 때
주변에서 누군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경우, 먼저 가볍게 환자의 어깨 등을 두드리며 반응을 살피고 숨을 쉬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 때 만일 호흡이 없는 상태라면 큰 소리로 주변에 도움을 청하고 즉시 119에 신고하여야 합니다.
평소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 방법을 배워두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심폐소생술
두손을 깍지 낀 뒤 손바닥의 뒤꿈치를 환자의 가슴 중아에 대고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도록 가슴을 압박합니다.
1분에 100~120회 정도의 속도로 5cm 가량 눌릴 정도로 강하고 빠르게 압박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의료진이 도착할 때까지 주변 사람들과 교대하면서 계속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관절을 삐거나 골절이 발생했을 때
흔히 삐었다고 하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넘기는 수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인대나 근육이 손상됨을 의미하므로 다친부위를 무리해서 움직이지 말고 냉찜질을 이용하여 붓기를 가라앉히고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골절이 발생하였다면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나무판자 등을 이용해 덧대어 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목이나 허리, 엉덩이의 통증이 심하게 느껴진다면 함부로 움직이지 말고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환자를 안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눈에 무엇인가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절대로 비비는 행동을 해서는 안되며 콘텍츠렌즈를 끼고 있다면 즉시 빼내고
눈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흐르는 물에 씻어주도록 합니다.
가벼운 이물질은 이방법으로 대부분 제거되며, 만일 화학물질이나 성분을 알 수 없는 물질이 튀어 들어갔다면 흐르는 물에 씻고 빨리 병원에 가도록 합니다.
# 치아가 빠졌을 때
부딪치거나 넘어져서 치아가 빠졌다면 빠진 치아를 혀밑에 넣거나 우유속에 담궈 1시간안에 병원에 방문하고 혹시 안면에 골절이 발생하지 않았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어린아이나 노인의 경우 혀밑에 넣고 갈 경우 자칫 삼킬 수 있으니 보호자가 우유에 넣어 가는 것이 좋습니다.
# 코피가 날 때
콧등의 연골부위를 엄지와 검지를 이용하여 꽉 눌러줍니다.
이때 고개를 뒤로 젖히지 말고 앞으로 숙여야 하며 숨은 입으로 쉬도록 합니다.
이 방법을 5~10분간 지속하면 대부분의 코피는 멈추게 되는데 이후에도 4~5시간 정도는 코를 심하게 푸는 등 코에 충격을 주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만일 고혈압이 있는 노인이 매우 심하게 코피를 흘린다면 위급한 상황일 수도 있으니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 심한복통과 설사
갑자기 고열이 나면서 심한 복통과 설사를 한다면 식중독균에 노출되었을 위험이 있습니다.
이때는 환자를 따뜻하게 해주고 편안하게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하면서 보리차나 끓인 물, 이온음료 등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며 병원을 방문하도록 합니다.
섣불리 설사를 멈추겠다고 설사약을 복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니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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