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준 보약 - 쑥
쑥은 국화과의 다년생 풀로 물쑥, 제비쑥, 참쑥, 인진쑥 등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쑥은 치네올, 세스커텔렌 등의 정유성분과 비타민, 철분, 칼륨, 칼슘, 인 등
미네랄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비타민A 함유량은 달래의 2배, 냉이의 3배에 달해 노화의 진행속도를 늦추며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 흡수를 돕습니다.
또한 면역력과 바이러스 등의 저항력이 강하고, 피를 맑게 하여 혈액순환을 좋게 할 뿐 아니라
살균, 진통, 소염 등에 효과적입니다.
상처가 났을 때 쑥을 비벼 붙이면 피가 곧 멈추는 지혈작용을 하며,
부인병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은
예전 우리네 할머니께서 자주 해주시던 영양간식 쑥버무리 만드는 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쑥버무리 만들기
1. 쑥을 잘 다듬고 씻어 물기를 뺍니다.
2. 쌀가루에 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어 체에 걸러 놓습니다.
(기호에 딸라 설탕을 첨가해도 좋습니다.)
3. 쌀가루에 물을 한두 숟가락 정도만 보충합니다.
4. 찜기에 베보자기를 깔고, 그 위에 쌀가루와 쑥을 켜켜이 쌓아 올립니다.
(그냥 쌀가루와 쑥을 골고루 버무려 얹어도 좋습니다.)
5. 약 15분 정오 찐 후, 불을 끄고 5분 정도 뜸을 들입니다.
쑥은 워낙 생명력이 강해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이 투하되었던 히로시마의 잿더미 속에서
가장 먼저 자란 식물이라고 합니다.
좋은 봄날 가까운 들판으로 쑥을 캐러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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