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살기/건강한 먹거리

나트륨 섭취 줄이는 밥상 차리기

레나따's Story 2013. 5. 15. 02:23

 

 

 

 

 

요즘 TV를 보면 나트륨 과다 섭취에 대한 문제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은 WHO 1일 섭취 권고량인 2,000mg(소금 5g)의 2.4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우리나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중에 하나가 우리나라의 음식문화 때문이라고 하는데

밥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국이나 찌개, 김치, 젓갈류, 장아찌류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물론 나트륨이 무조건 나쁜것은 아닙니다.

 

나트륨은 우리몸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영양소의 하나로,

체내 삼투압을 조절하여 수분의 이동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전기화학적 자극을 전달함으로써 정상적인 근육의 자극반응을 조절하고,

산과 염기의 평형 유지와 신경자극의 전달에 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들이 그렇듯이,

아무리 중요한 영양소라도 과잉섭취하면 몸에 적신호가 나타나게 됩니다.

 

나트륨을 지속적으로 과잉섭취하게 되면

우리 몸에서는 수분 평형을 맞추기 위해 혈액의 부피를 증가시키며,

그 결과 심장근육의 수축이 증가하고

말초혈관의 저항이 상승함으로써 고혈압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 신장질환, 뇌경색, 위암 등의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의 밥상에서 나트륨의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먼저 국이나 찌개류의 섭취시 국물을 줄이고, 건더기 위주의 식사를 하도록 합니다.

 

우리는 대부분 국이나 찌개와 함께 식사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 때 국물을 남김없이 다 먹는다면 나트륨의 하루섭취 권고량을 훌쩍 넘겨버리기 쉽습니다.

되도록이면 건더기를 건져먹고 국물은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는 국그릇의 크기를 줄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도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위한 실천방안으로

작은 용량의 국그릇 선택제를 2012년 7월부터 실시하였고,

올 3월부터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국 없는 날'로 지정해 나트륨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음식의 간은 뜨거울 때를 피하고 식었을 때 맞추도록 합니다.

 

조리하는 중간에 간을 맞추게 되면 음식의 온도가 높아서 상대적으로 짠맛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자신도 모르게 간을 짜게 맞추는 경우가 있으니 음식 조리후 식었을 때 간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중국집에서 짬뽕을 배달해 차갑게 식혀서 먹으면 너무 짜서 먹을 수 없다고 합니다.

 

 

세번째, 천연 조미료를 만들어 사용하도록 합니다.

 

말린 버섯가루, 멸치가루, 다시마, 북어 등 천연의 재료를 이용하여 조미료를 만들어 사용한다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은 물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네번째, 김치의 섭취를 줄이고 샐러드나 겉절이 같은 생채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김치가 우리 몸에 좋은 발효식품임에는 분명하지만,

나트륨의 함유량 또한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김치보다 나트륨이 적게 들어가는 샐러드나 겉절이 같은 음식을 먹는 것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섯번째,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먹습니다.

 

칼륨은 체내의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되는 성분입니다.

오이, 사과, 가지 등과 같이 칼륨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트륨 과잉섭취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고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실생활에서부터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