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생각

연인 곁에서 - 괴테

레나따's Story 2013. 9. 27. 15:47

태양이 옅은 빛을 바다에 비출 때

나는 너를 생각한다

 

가느다란 달빛이 샘물위를 비출 때

나는 너를 생각한다

 

먼 길 위에서 먼지가 일어날 때

나는 너를 떠올린다

 

깊은 밤, 좁은 오솔길에

낯선 사람들이 비틀거리며 다가올 때

 

그곳에서 아련한 소리를 내며 파도가 일어날 때

나는 너의 소리를 듣는다

 

침묵 속에 모든 것이 있을 때

숲 속으로 가만히 가서 나는 때때로

 

바람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는다

나는 너와 함께 있다

 

아직도 너는 멀리 있지만

가깝구나...내게는

 

태양이 지자 별빛이 반짝인다

아! 그곳에 네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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