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 만성질환의 시작
스트레스는 모든 병의 원인이 된다고 하는 말이 있지요,
비만 역시 스트레스와 더불어 모든 질환의 원인이 된다고 해도 절대로 지나치지 않습니다.
특히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에는 아주 치명적일 수도 있는 비만,
오늘은 비만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비만의 위험성
흔히 우리는 뚱뚱한 사람을 보고 비만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의외로 날씬해 보이는 사람도 검사를 해보면 내장비만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만이란 의학적으로 체내 지방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진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복부 비만으로 인해 복강 내에 과도하게 지방조직이 쌓이게 되면 많은 양의 지방산이 만들어져
전신 혈액중에 지방산이 많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간과 근육에서 인슐린 이용률을 크게 떨어뜨리게 됩니다.
혈액속에 지방산이 증가하게 되면 세포에서는 포도당 대신 지방산을 받아들여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몸에서는 이를 이용하기 위해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하여 고인슐린혈증이 발생하게 되고,
결국 췌장에서는 인슐린 생산에 대한 부담을 견디다 못해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혈중 인슐린이 증가하면 염분 배설을 억제하여 고혈압을 유발하고,
중성지방은 증가하고 H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이상지혈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상지혈증의 발생은 심혈관 내에 문제를 일으며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경색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대장암과 전립선암, 여성의 경우 자궁암, 난소암, 담낭암, 유방암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만은 퇴행성 관절염을 잘 발생시키고 관절염이 발생했을 때 빨리 악화되며, 담석증과 지방간은 물론 특히 여성의 경우 출산과도 관련이 있어서 난산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듯 비만은 단순히 외모상의 문제가 아니라 수많은 질병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 요인이므로 조심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만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이미 비만인 분들은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자신이 하루아침에 살이 쪘는지를.
결코 아닐 것입니다.
비만은 단기간에 발생하지 않고 또한 단기간에 해소할 수 있는 것도 아닌 평생동안 잘 관리하고 평소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매번 똑같은 얘기가 되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균형잡힌 식단으로 식사하며,
적어도 일주일에 3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며, 알콜 섭취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은 유산소운동과 근육운동 모두 도움이 되며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기초대사량을 늘려 흔히 말하는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변화시켜 주므로 비만치료와 예방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비만에 좋은 식습관
*충분한 채소의 섭취
채소의 섭취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모두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하루 세끼 모두 채소만 섭취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열량이 낮고 섬유소가 풍부해 비만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렇게 채소만 섭취해서는 영양소의 불균형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특정 영양소의 결핍은 건강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에 단백질과 더불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백색을 피하라
흰쌀, 백설탕, 밀가루 음식을 피합니다.
흰쌀밥 대신 현미밥을 흰밀가루로 만든 빵 대신 통밀빵이나 통곡물빵으로, 백설탕 대신 올리고당이나 조청으로 대체하는 것이 비만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고 모자란 부분을 단백질과 야채로 보충하여 포만감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기호식품을 주의하라
우리 흔히 마시는 커피믹스는 비만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힐 만큼 열량이 높습니다.
한잔에 무려 55kcal 정도의 열량을 발생하며 포화지방으로만 1.5g을 섭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술 역시 알콜 1g에 7kal의 높은 열량을 발생하므로 비만한 사람이라면 커피믹스와 술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확실한 비만 치료법은
섭취한 열량보다 많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많이 먹었으면 그만큼 더 많이 뛰고 평소에도 꾸준히 운동을 하여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운동은 식사조절에 의한 기초대사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고 식욕을 조절하며 식사량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만은 과식이나 운동부족 둘중 하나가 원인이 아니라 모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만큼
평소에 신체활동량을 늘리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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