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예방을 위한 건강수칙
치매 역시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치매의 원인에 따라 약물 치료 및 비약물 요법과 같은 적절한 조치는 치매의 진행속도를 늦추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치매를 늦게 발견할수록 병원비, 간병비 등 부대비용이 늘어나 경증일 때보다 중증일 때 약 9배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혹시 나이들면 누구나 걸린다고, 걸리면 어쩔수 없다고 포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발병 위험성이 있는 요소들을 미리 조절하고 관리하며 건강한 생활을 유지한다면 치매에 걸릴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단 치매에 걸려 손상된 뇌세포는 다시 재생될 수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의 치매예방 건강수칙을 잘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치매예방 건강수칙
♣ 몸을 움직이면 뇌도 건강합니다.
규칙적이고 적절한 운동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좋습니다.
1주일에 3회 30분 이상 걸으면 인지장애의 확률을 33% 낮추고, 치매에 걸릴 위험도 31% 낮춰집니다.
만일 당신이 매일 3km이상을 걷는다면 치매에 걸릴 위험을 무려 70% 낮출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일 운동하는 사람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80%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그러니 되도록이면 매일, 혹은 최소한 일주일에 3일 이상 꾸준한 운동을 하시기 권해드립니다.
♣ 담배와 술은 되도록 멀리합니다.
흡연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도 있듯이, 뇌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흡연기간이 25~30년 되면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이 2.5배 증가하고,
비흡연자에 비해 2년 후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이 3배가 높아지며, 혈관성치매에 걸릴 확률 또한 2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연에 늦었다는 것은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흡연을 중지하세요.
담배를 끊고 6년이 경과하면 인지장애의 확률이 41% 감소한다고 하니 치매가 걱정된다면 금연은 필수사항입니다.
알콜 역시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뇌세포의 파괴를 불러와 치매의 발생 위험요인을 높이고 인지장애의 확률을 증가시킵니다.
술을 마신다면 일주일에 3회 이하, 한번에 소주 1~2잔 정도로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 건강한 뇌를 위해선 건강한 식습관이 필요합니다.
짜거나 매운 음식은 고혈압, 당뇨병 등 치매의 원인이 되는 질병의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되도록 싱겁게 먹는 것이 좋으며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생선, 우유를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오메가-3가 풍부하게 함유된 생선을 자주 섭취하면 인지기능의 저하속도를 늦추고, 치매에 걸릴 확률과 알츠하이머가 발병할 확률을 낮추어줍니다.
또한 야채와 과일을 매일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발생 확률이 30% 낮게 나타났습니다.
육류를 섭취할 경우에는 기름부분을 제거하고 살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인지기능 장애의 확률이 높아지고, 육류 위주의 식사를 하는 사람은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는 사람에 비해 치매발생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적절한 체중 유지가 필요합니다.
비만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3년 후 치매에 걸릴 확률이 1.8배 높습니다.
특히 복부비만이 위험하며, 노년기에 갑작스러운 체중의 변화가 있는 사람은 치매의 위험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사회활동과 여가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십시오.
우울증이 있는 경우 치매에 걸릴 위험이 30%나 높아집니다.
주위에 친척이나 친구들이 많을수록 인지기능 저하가 늦게 나타나며,
봉사활동, 취미활동 등 단체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15% 낮아집니다.
다만, 중년에는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노년에 가서 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 치매의 확률은 오히려 1.9배 높아지므로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화나 연극관람, 전시회관람, 여행, 외식 등 여가활동 뿐만 아니라, 가정내에서의 집안청소하기, 요리하기, 정원가꾸기 등의 활동도 치매위험을 낮추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고 다양한 사람들을 자주 만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뇌를 자극하는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어느 한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신체, 사회, 두뇌활동을 함께 하는 것이 더욱 좋은 방법입니다.
카드게임, 퍼즐맞추기, 독서, 박물관 관람 등의 활동과 더불어 악기나 외국어, 컴퓨터 등과 같이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뇌 건강에 좋습니다.
♣ 기타
녹차를 마시거나, 과일주스나 야채주스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인지기능 저하 확률을 낮추고 알츠하이머 발병률을 낮워줍니다.
또한 음식을 통해 충분한 비타민 공급이 되지 않는다면 비타민제제를 먹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토코페롤과 비타민C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엽산이 부족하면 치매의 위험도도 높아지므로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가 의심된다면 보건소에서 무료로 치매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60세 이상 해당)
치매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한다면 진행도를 늦추고 중증으로 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니 가능한 빨리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치료의 효과가 금방 나타나지 않는다고 치료를 중단하고 방치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놓일지도 모르니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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