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살기/유아, 어린이 건강

흔들린 아이 증후군

레나따's Story 2013. 3. 18. 11:05

 

 

 

 

 

 

우리는 흔히 아이가 보채거나 울 때, 혹은 너무 예뻐서,,

아이를 흔들어주는 행동을 하고는 합니다.

그러나 만 2세 이하의 아이는 뇌가 미성숙해서 작은 흔들림에도 심한 뇌손상을 받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주로 외국에서 발병되는 것으로 보고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가끔 발병되고 있어 특히, 초보 부모나 12개월 미만의 아이를 보육시설이나 타인에게 맡기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나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이란 만 2세 이하의 아이를 너무 심하게 흔들었을 때 뇌출혈 또는 망막 출혈 등 뇌손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장골, 늑골 골절 등 여러 손상을 동반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주로 만 2세 이하의 아이에게서 주로 발생하나 매우 심하게 흔들었을 경우 만 5세 이전의 아이에게 발병하기도 합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 원인

 

이름처럼 가장 흔한 원인은 '흔들림'입니다.

울고 보채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아이를 품에 안고 가볍게 흔들어 주거나,

흔들침대에 눕혀 흔들어 주는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원인을 파악하지도 않고 아기를 달래다가 화가 난 부모가 아기를 심하게 흔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의 가장 빈번한 발생 시기는 4개월~12개월 이전까지인데,

이는 이 시기가 아기를 가장 많이 안아주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이를 위로 던져 받는 행동도 위험합니다.

생후18개월 이상의 아이라면 낮은 높이로 아이를 던졌다 받는 것은 큰 무리가 없지만,

아이가 재미있어하고 좋아한다고 해서 1미터 이상 아이를 위로 던지는 것은 위험한 행동입니다.

 

이 밖에 만 6개월 미만의 아기를 8시간 이상 차에 태우는 것은 금물입니다.

만일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면 자주 차를 세우고 아기를 쉬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두개골과 뇌 사이에는 척수액이 있고 그 사이로 뇌 혈관이 지나가는데,

이를 둘러싼 두개골은 만 2세 이후가 되어야 안정적으로 완성됩니다.

그런데 두개골과 뇌혈관이 아직 성숙하지 못한 만 2세 이전의 아기를 심하게 흔들면

그 충격이 뇌에 그대로 전달될 뿐만 아니라

목 근육이 아직 발달하지 않은 상태라면 뇌는 물론 척추까지 손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반해 망막출혈은 한두번의 충격으로는 생기지 않지만, 반복적인 흔들림의 충격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 증상

 

흔들린 아이 증후군은 특별히 외상이 없는 데다 처음에는 약한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가는 수가 많아 진단이 어렵습니다.

초기에는 일반적으로 토하거나 몸을 조금 떠는 정도로 나타나기 때문에 보통감기나 소화불량 정도로 생각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방치할 경우 60%에서 시각장애, 사지마비, 지적장애, 성장장애, 간질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고,

심각한 30%의 경우 뇌출혈로 인하여 뇌신경세포의 소실이나 산소부족, 뇌부종 등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흔들린 아이 증후군으로 인해 일단 뇌출혈이 발생하면 뇌압의 상승으로 아이가 축처지고,

각막에 핏발이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게 울고 보채거나 토하는 증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잘 걷던 아이가 마치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면 걷는다거나, 자꾸 넘어질 때도 흔들린 아이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심하면 경련과 발작을 일으켜 혼수상태에 이르기도 하므로 흔들린 아이 증훈군의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하지 말고 소아 신경외과 전문병원을 찾아 진찰받도록 합니다.

 

간혹 보채거나 토하는 등의 일반적인 증상만을 나타내는 경우 의사도 모르고 지나칠 수 있어 매우 위험한데

이런 경우 영아 돌연사 증후군으로 오진되기도 하므로 아이를 흔들거나 학대한 적이 있는 경우,

보육시설이나 타인에게 보육을 맡긴 경우에 유사 증세가 나타 난다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흔들린 아기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아기를 홧김에 흔들어서는 안되며, 장시간 차에 태우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보육시설이나 타인에게 아이를 맡기는 경우에도 부모가 흔들린 아이 증후군에 대하여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 시키고, 아기를 흔들지 말 것을 이야기합니다.

 

울고 보채는 아기를 달래기 위해서 무턱대고 흔들기보다는

보다 관심을 갖고 아기를 관찰해 배고픔이나 불편함 등 원인을 해결해주도록 노력하고

만일 아무 이상이 없는 데도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면, 스트레스나 지루함 때문 일수도 있으니

집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 바람을 쏘여주거나 장난감이나 놀이 등을 통해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를 흔들어 줄 때에는 안전하게 품에 안고 가볍게 흔들어 주어 기차를 탔을 때의 흔들림 정도로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써 주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