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성 피부염 우리아이 겨울나기
아토피성 피부염은 어린이에게 가장 흔한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입니다.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서인데,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는 약 30%가 식품이 관여하고,
커가면서는 집먼지 진드기가 많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치료제가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상태가 심한 경우에는 가려움을 가라앉혀주는 항히스타민제를 쓰거나,
그보다 더욱 심할 때는 스테로이드제를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며
유아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태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아이가 커감에 따라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가 흔히 태열이라고 부르는 영아기의 아토피성 피부염은 2세 이전에 75%정도가 사라지며,
3~5세가 되면 거의 대부분 회복되게 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다음의 생활수칙을 지키도록 합니다.
하나,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먹이지 않습니다.
확실히 밝혀진바는 없지만 생우유, 계란흰자, 땅콩, 밀, 일부의 생선 등이 아토피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생우유는 되도록 돌 이후에 먹이도록 하고,
계란 역시 노른자는 이유기부터 먹여도 되지만 흰자는 돌 이후에 시작하도록 합니다.
또한, 모유가 분유보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발생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니 되도록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아의 이유식은 만 4개월이 지나서 시작해야 하며,
만일 집안에 알레르기 질환의 내력이 있다면 6개월 이후에 시작합니다.
그리고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인스턴트 식품의 첨가물은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둘, 순면소재의 옷을 입히도록 합니다.
나이론이나, 털 등은 피부를 자극해서 가려움증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피부에 바로 닿는 옷은 순면소재를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셋, 집안을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가 있다면 집안에서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도록 합니다.
생화를 말려서 걸어 놓는 것도 금물입니다.
청소를 할때는 빗자루로 쓸고 먼지털이개로 터는 것보다
물걸레를 이용하여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바닥에 카페트를 깔지 않는 것이 좋고, 천소재로 된 소파 사용 역시 좋지않습니다.
털이 많은 인형이나, 자극적인 향수의 사용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메밀 베게를 사용하고 있다면 자주 내용물을 꺼내 부스러기를 털어버리고
햇빛에 잘 말린후 사용하도록 합니다.
집안이 너무 건조하지 않게 습도 조절에 신경쓰고,
자주 환기를 해주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넷, 손을 깨끗하게 합니다.
손톱을 짧게 깎아주고, 비누로 손을 자주 깨끗하게 씻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염된 손으로 피부를 긁어 상처를 악화시키거나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아이가 너무 심하게 긁는다면 장갑을 끼우거나 긴소매의 옷을 입히도록 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특히 겨울철에 심해지는데 이유는 바로 건조한 날씨 때문입니다.
다음은 특히 겨울철에 지켜야 할 사항입니다.
하나, 바깥기온과 너무 차이가 나지 않도록하며 특히 습도조절에 신경써야 합니다.
가습기를 틀거나 빨래를 널어 항상 적정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둘, 여름보다 목욕횟수를 줄이고 너무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10분 이내로 목욕을 끝내도록 합니다.
이때 비누는 저자극성 비누를 사용하여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발 등에만 부분적으로 사용하도록 합니다.
또한 절대로 때를 밀지 말고, 목욕타월이나 스펀지 대신 엄마의 손으로 직접 닦아주는 것이 자극이 덜 되어 좋습니다.
목욕후에는 로션이나 오일 등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셋, 면 소재의 옷을 입히고 잠자리가 너무 더워 땀을 흘리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간단한것 같지만 위의 사항들만 잘 지켜도 우리아이의 아토피성 피부염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하니,
조금 신경써서 우리아이가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해주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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