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생각 172

나이가 아닌 생각이 문제

미국의 어느 70대 노인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노인의 체스친구가 오지 않아 그저 멍하니 앉아서 하늘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자원봉사자가 할아버지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그렇게 앉아 계시는 것보다 그림을 배워보시면 어떠세요?" "내가 그림을 그린다고? 지금까지 제대로 그림을 배운 적도 없고, 더욱이 지금 뭘 배우기에는 나이가 많아서 너무 늦었어." 자원봉사자는 할아버지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할아버지의 연세가 문제가 아니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더 문제 같은데요?" 자원봉사자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할아버지는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곧 미술실을 찾아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림을 그리는 일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더욱이 풍부한 인생 ..

하루 한 생각 2022.05.16

흉내만 내도 좋은 것

옛날 어느 마을에 새로 부임한 원님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저잣거리를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중에 어느 작은 초가집에서 들려오는 말소리에 잠시 가던 길을 멈추었습니다. "어머니, 아, 하세요. 밥 한 숟가락 드립니다. 다시 아 하세요. 이번에는 나물 반찬 드립니다. 어머니,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네요. 하늘은 파랗고 뭉게구름이 조금 흘러가고 있습니다. 자, 이번에는 생선 반찬 드립니다." 원님이 그 초가집을 몰래 들여다보니 한 청년이 앞이 보이지 않는 어머니에게 눈으로 보이는 모든 것을 설명하면서, 생선의 가시도 정성스럽게 발라 어머니의 식사 수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에 감명을 받은 원님은 효자 청년에게 큰상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마을에 또 다른 청년도 앞이 보이지 않는 어머니를 모시고 있었..

하루 한 생각 2022.04.21

큰 돌과 작은 돌

지혜로운 스승을 섬기는 제자들 가운데 주변 사람들로부터 평판이 좋지 않던 청년이 한 명 있었습니다. 크고 작은 사고를 저지르곤 하던 청년은 어느 날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고 사람들을 찾아가 사과를 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 청년을 바라보는 시선이 좋지 않았습니다. 고민하던 청년은 스승을 찾아가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제자의 고민을 들은 스승은 바구니 하나를 주며 커다란 돌덩이들을 바구니 가득 담아오라고 말했습니다. 바구니에 대여섯개의 돌덩이를 넣자 바구니가 가득 찼습니다. 무거운 바구니를 들고 돌아온 청년에게 스승은 그 돌덩이들을 원래 있던 그 자리에 다시 갖다 놓으라고 했습니다. 돌덩이들을 원래 있던 자리에 돌려놓고 온 청년에게 스승은 이번에는 그 바구니에 작은 돌멩이들을 가득 채워 오라고..

하루 한 생각 2022.04.19

능률의 비결

어느 마을에 성실하기로 소문난 두 나무꾼이 장작을 패러 산에 함께 갔습니다. 두사람은 똑같은 도끼를 갖고 반나절 동안 나무를 베었는데 어찌 된 일인지 서로 쌓인 장작의 양의 달랐습니다. 이렇게 차이가 나이가 나게 된 이유는 바로 두사람의 일하는 방법의 차이였습니다. 한 나무꾼은 쉬지도 않고 계속 나무를 베었고 다른 한 나무꾼은 1시간 나무를 벤 후 10분 쉬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결과를 보니 쉬지 않고 일한 나무꾼보다 10분씩 쉬며 일한 나무꾼이 더 많으 나무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를 보고 쉬지 않고 일했던 나무꾼이 의아해하며 물었습니다. "쉬지도 않고 일한 나보다 어떻게 더 많은 나무를 벨 수 있었지?" "간단하네, 나는 10분 쉬는 동안 도끼날을 갈았다네" 휴식은 게으름도 멈춤도..

하루 한 생각 2022.04.13

긍정적인 인생관의 승리

영국의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헨리 포세트는 청년 시절부터 경제와 정치에 큰 관심이 있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명석한 두뇌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어느 날 그에게 불의의 사고가 찾아왔습니다. 그가 25살 때 아버지와 함께 나간 사냥에서 그만 양쪽 눈을 다 잃는 총기사로를 겪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자신의 실수로 아들의 두 눈을 잃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몹시 괴로워했습니다. 그런 아버지를 위해 그는 속으로는 우울하고 힘들었지만 애써 웃으며 말했습니다. "양쪽 눈은 잃었지만, 머리는 남아있으니 괜찮아요." 헨리 포세트는 아버지를 사랑했기 때문에 절망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곤 늘 큰소리로 웃고 떠들여 부지런히 무엇인가를 했고 일부러 기쁜 듯 활기차게 행동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

하루 한 생각 2022.04.12

백한 번의 망치질

미국의 정치가이자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벤자민 플랭클린에게 누군가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당신은 수많은 실패와 위기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전념할 수 있었습니까?" 그러나 그는 실패의 절망 속에서도 끝까지 도전할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석공을 자세히 관찰한 적이 있으십니까? 석공은 큰 돌을 깨기 위해 똑같은 자리를 백 번 정도 두드릴 것입니다. 돌은 갈라질 징조가 보이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하지만 백한 번째 망치로 내리치면 돌은 갑자기 두 조각으로 갈라지고 맙니다. 이처럼 큰 돌을 두 조각으로 낼 수 있었던 것은 한 번이 있기 전까지 내리쳤던 백 번의 망치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백 번의 망치질을 백 번의 실패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백 번의 경험이라고 생각하는 사..

하루 한 생각 2021.11.22

특별한 처방전

오랫동안 부부싸움을 심하게 하는 부부가 고민 끝에 정신과 의사를 찾아갔습니다. 의사가 자초지종을 듣고는 부부에게 처방전을 주면서 말했습니다. "만약 화가 치솟거든 처방받은 약을 물과 함께 복용하세요. 다만 복용할 때 꼭 지켜야 하는 사항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반드시 입안에서 1분이 지난 후에 삼켜야 하며 두 번째는 다시 1분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아야 큰 효과를 볼 것입니다." 이후 부부는 서로 싸우다 화가 나면 각자 약을 물에 타서 마시곤 의사의 처방대로 두 가지를 꼭 지켰습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마음이 가라앉았고 두 사람은 싸우기를 멈추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 달이 지난 후에 약이 떨어지자 부부는 의사에게 약을 더 처방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의사가 대답했습니다. "더 이상 약은 필요..

하루 한 생각 2021.06.15

남편의 착각

어느 마을에 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평소 일상저긴 대화도 곧잘 하던 부부였는데 언젠가부터 남편은 아내와의 대화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의 질문에 아내가 간혹 대다을 않거나, 동문서답을 하는 등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남편을 혹시라도 아내의 귀가 잘 들리지 않게 된 것인지 걱정을 하게 되었고 이를 시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방 한쪽 구석에 돌아앉았고, 아내는 반대편 구석에 돌아앉게 했습니다. 그리곤 그는 조그마한 목소리로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여보, 내 말이 들려요?" 그러나 아내는 대답이 없었습니다. 남편이 좀 더 가까이 가서 물어보아도, 더 바짝 다가가서 물어보아도 여전히 대답이 없었습니다. 결국 아내의 등 뒤까지 다가가 같은 질문을 했고 그제서야 아내를 귀찮은 목..

하루 한 생각 2021.05.12

기회를 놓치지 말라

이탈리아 북부에 있는 토리노 박물관에는 아주 특이한 조각상이 있습니다. 벌거벗은 남성의 모습을 한 조각상인데 앞모리는 머리숱이 무성한 대신 뒷머리는 대머리이며 어깨와 양발 뒤꿈치에는 날개가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양손에 저울과 칼을 들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이 조각상을 처음 보는 순간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웃음을 터트리지만, 그 아래 새겨진 글을 읽고는 이내 고개를 끄덕인다고 합니다. "내가 벌거벗은 이유는 쉽게 눈에 띄기 위함이고, 나의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나를 보았을 때 쉽게 붙잡을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나의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는 붙잡을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이며,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해서입니다. 나의 이름은 바로 '기회'입니..

하루 한 생각 2021.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