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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갑상선 항진증 - 어떻게 다른걸까?

레나따's Story 2012. 10. 19. 14:31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저하되거나 결핍된 상태를 말합니다.

가장 많은 원인으로는 하시모토 갑상선염에 의해 갑상선 자체에서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이 줄어드는 경우이나,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이 있는 경우도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는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한 경우 역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으나,

보통 만성피로, 식욕부진, 체중증가, 변비, 피부건조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주기의 변화와 월경과다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때로는 유즙의 분비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만일 갑상선 호르몬이 심하게 부족할 경우에는 혼수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소아선천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을 경우 정신지체나 키가 작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이미 떨어진 지능은 호르몬제 보충으로 회복되지 않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성인의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합병증으로 심혈관계 질환이나 신경학적 증상(혼수, 체온저하, 혈압저하)이 동반될수 있습니다.

 

 

 

식사여부와 상관없이 채혈검사로 진단수 있으므로 위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해보시길 권합니다.

 

치료방법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면서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적절하게 유지합니다.

별다른 식이요법은 필요로 하지 않으나 갑상선 호르몬제는 다른 음식이나 약제에 의해 흡수가 저하되기 쉬우므로 공복에 갑상선 호르몬제 한가지만 복용하여야 합니다.

특히 철분제나 칼슘제, 제산제 등과 함께 복용하면 갑상선 호르몬의 흡수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만일 다른 약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공복에 갑상선 호르몬을 먼저 복용하고 1시간 후에 다른 약제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저하증과 반대로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그레이브스병을 들 수 있으며, 이외 뇌하수체 선종이 있는 경우나 갑상선 호르몬제를 과다 복용할 경우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

식욕이 왕성한데 반하여 체중이 감소하고, 쉽게 땀이 나며 더위를 참기 힘들어 집니다.

또한 맥박이 빨라져 가슴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고 성격이 과민해져서 불안해하거나 초조해하고 신경질을 자주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손떨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식사할 때 수저 사용하는 것을 눈여겨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져서 마치 목이 부은 듯한 모습이 됩니다.

일부의 환자에서는 눈이 돌출되거나 안구건조증 및 각막염, 복시 등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료방법

- 약물치료

초기에 주로 이루어 지는 치료로 항갑상선제를 12~24개월 정도 복용하게 됩니다.

약제를 꾸준히 복용하지 않으면 완치가 힘들어 지고 재발률이 증가하므로 꾸준히 약제를 복용하여야 합니다.

매우 드물게 혈관염 및 간기능 장애 등의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항갑상선제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약물 치료 후 재발한 경우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향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임신부나 수유부인 환자에게는 절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수술요법

임신중 항갑상선제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 매우 큰 갑상선종을 가진 경우, 항갑상선제의 복용 치료후 재발한 경우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수술 후 5~10% 정도가 재발하고 25~30% 정도에서 갑상선기능 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갑상선 중독증(고열, 부정맥, 심부전) 등으로 사망 할 수도 있으며 흡연은 갑상성 안구 병증의 악화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반드시 금연하여야 합니다.

 

제 친구의 이야기를 잠시 하자면,

대학교 시절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갑상선 절제 수술을 하고 완치로 진단받아 더 이상의 검진 없이 일상생활을 해오다가 30살 무렵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하여 갑상선 호르몬제 복용을 하고, 6개월에 한번씩 정기 검진을 받으며 현재는 정상수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후배 중 한명은 갑상성 기능 항진증으로 수술받았으나 재발로 인해 항갑상선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약물 치료 후에도 또 재발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겨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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